This episode of SpongeMind Podcast comes with a full transcript. You can request it at spongemind.org. 안녕하세요 스펀지 마인드 청취자 여러분 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똑같은 초대 손님 나오셨습니다 인사하시죠 안녕하세요. 더 쉬운 버전으로 돌아온 정태웅입니다. 더 쉬운 버전. 지난번에 녹음한 내용들이 우리는 재밌었는데 들으시는 분들은 한국 사람들이 아니니까 좀 어렵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아 그렇죠. 그래서 오늘은 더 쉬운 얘기 더 쉽게 하지만 재미는 잃지 않게 지난번에 사실 광고를 했는데 유튜브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로 했잖아요 그래서 일단 유튜브에 관한 오늘 방송편을 세 가지 코너로 나눠서 진행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좋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코너는 뭐냐면 바로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는 이유 세웅씨, 그 많은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왜 유튜브를 본다고 생각하세요?
TV 보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재밌는 영상들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찾아서 볼 수 있고 그리고 뉴스도 요즘은 유튜브로 볼 수 있어요 아 옛날에는 뉴스는 무조건 공중파 방송국 채널에서 보는 걸로 되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나이가 꽤 있으니까 인터넷 없이 자랐어요. 그래서 옛날에 볼 수 있는 TV 채널이 딱 세 개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뉴스도 그걸로 보고 드라마도 그걸로 보고 지금은 인터넷이 있고 유튜브가 있고 하니까 그런데 인터넷에서 뉴스나 드라마나 내가 보고 싶은 걸 볼 수 있는 다른 경로가 많잖아요. 넷플릭스도 있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마존 프라임인가 그런 것도 있고 다른 웹사이트, 어플 이런게 많은데 왜 유튜브가 이렇게 인기 있는지 그거는 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알 것 같아요. 왜 그런 것 같아요? 왜 유튜브가 다른 것보다 더 인기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 중에
제일 먼저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요? 아 유튜브가 제일 먼저 나온 거예요? 아마 그럴 거예요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서는 제일 먼저 나왔다. 먼저 나와서 그럴 수 있겠다. 선점을 했을 때 시장에서 선점을 했을 때 그 이점이 대단하잖아요. 그리고 구글의 회사잖아요 유튜브가 원래는 아니었죠 원래는 아니었는데 구글을 샀죠 네 아 구글이 밀고 있으니까 그렇죠 구글 얘기도 나중에 할 건데 그러면은 뭐 넷플릭스나 다른 데에 비해서 유튜브가 더 좋다거나 더 편하거나 더 재밌다거나 그런 거는 없을까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넷플릭스에는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없지만 유튜브에는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어서 더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유튜브는 누구나 제작해서 올릴 수 있죠. 그래서 저 같은 사람도 올리고 태용씨 같은 사람도 올리고 사실 우리 같은 사람이 옛날에 유튜브 없을 때 우리의 컨텐츠,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해서 올린다. 그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잖아요. 그럼요. 그렇죠?
일반 사람들도 올릴 수 있다. 쌍방향 매체네요. 맞아요. 그렇죠? 우리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소비할 뿐 아니라 공급하기도 한다. 그리고 옛날에 TV만 있을 때는 제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그 티비에 나오는 시간에만 볼 수 있었잖아요. 그리고 요즘에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같은 경우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아 그것도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제가 언제든 볼 수 있지만 하지만 유튜브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한테 직접 요청도 할 수 있잖아요. 빨리 만들어주세요. 이런 영상 만들어주세요. 아까 말한 거랑 비슷하게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랑 영상을 보는 사람의 거리가 훨씬 가까운 것도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거 같아요. 옛날에는 공중파 방송에서 내보내는 프로만 볼 때는 나는 이런 걸 보고 싶다 저 사람들이 이런 걸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있어도 그런 것들을 감히 요청할 생각조차 못했잖아요. 그냥 저 큰 회사가 나한테 공급해주는 것을 일방적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뿐이지
내가 무슨 피드백을 주고 내가 의견을 내고 그런 건 없었죠. 그렇죠? 옛날엔 기껏해. 엽서 서서 보내고 조용필 오빠 좀 자주 내보내주세요. 뭐 이런 거? 아 그렇구나 그 다양성이라는 것도 유튜브의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럼요 그렇죠 아까 우리 좀 전에 얘기했던. 그거랑 그거랑 연관이 있는 건데 일반 사람들도 올리니까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동영상들이 올라오잖아요 어떤 것들이 있겠죠 유튜브에서? 그건 너무 다양한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근데 제가 느끼기로는 일단 동물 나오는 동영상 인기가 꽤 있어요. 고양이 동영상, 개 동영상 집에서 키우는 동물 동영상 주로 반려동물들 그리고 또 하나는 꼬마들 상대로 하는 동영상겠죠. 그것들이 인기가 어마어마해요. 특히 유치원이나 또는 고 아래 연령대, 취학 전 아이들, 걔네들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정말 인기가 있어요. 조회수나 이런 걸로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절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이 너무 어리면 유튜브를 많이 안 보게 막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닌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생각을 하는 부모님들은 많은데 아무래도 너무 바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보여주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유튜브가 부모 역할을 하는 거네요. 그렇죠. 예전에 TV랑 똑같은 거죠. 그렇죠. 옛날에는 TV 봤고. Krokona. 또 뭐 개인적으로 태웅씨 개인적으로 주로 즐겨보는 동영상 종류가 있나요? 채널이나 아니면 장르나 저는 유튜브는 보통 웃긴 영상을 보고 싶어서 좀 재밌는 영상들을 보거나 뭐 그런 재미있는데 편하게 틀어놓기 좋은 그런 대화 영상들을 많이 봐요 Mm-mm. 저는 침착맨이라는 유튜버를 엄청 좋아합니다. 침착맨? 오디오로만 하는 팟캐스트라서 사람들한테 보여줄 수는 없지만 아주 대충 그게 무슨 채널인지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침착맨이라는 사람은... 이름 너무 웃긴다. 침착맨.
예전에는 웹툰 작가였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지금은 인터넷 스트리머를 하고 있어요. 이름의 유래, 왜 이름이 침착맨인지는 조금은 배경지식이 필요한데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 춤창맨님이 스트리밍을 시작할 때 주로 하던 게임이 있었는데요. 그 게임이 워낙 실력과 상관없이 운이 좋으면 잘할 수 있고 운이 나쁘면 진다고 생각해서 그런 상황에서 침착한 자가 나중에 승리한다. 그래서 이름을 침착맨으로 지었는데 아니 근데 실력하고 상관없는 게임이라면서 그게 침착한 거랑 무슨 상관이 있어요? 그냥 운이라며 운으로 잘하거나 못하거나 하는 그런 게임이라며 이제 운이 나빠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계속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거죠. 진정해라. 화내거나 그러지 말아라. 네네. 아 그래서. 아 오케이. 알았어요. 근데. 근데.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게 좀 재밌잖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되게 재미있게 해요. 그래서 인기를 많이 얻었고 지금은 그때 하던 그 게임을 하지 않는데 여전히 재미있는 입담 이야기하는 능력 그걸로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아 그렇구나. 아 만나보고 싶어요. 이름만 들어도 웃겨요. 아 그 춤창맨. 아 그리고 그 분 스트리밍 영상의 특징이 얘기를 엄청 오래 하거든요 주로 게스트를 초대해서 4시간, 5시간 이렇게 라이브를 넘게 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집에 혼자 조용히 좀 심심하게 있을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때 침착맨 영상을 틀어놓으면 집이 그래도 조금 적막하지 않은. 너무 조용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그리고 집안 분위기도 많이 침착해진다. 그렇죠. 그런 이점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죠. 침착맨.
많이 들으면 여러분도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사람들이 유튜브를 많이 보는 이유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했으니까 이제는 또 다음 주제로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다음 주제는 바로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을 하는 이유 그렇죠 그렇죠 물론 다 하진 않지만 사실 유튜브 채널을 한다는 게 진짜 마음 먹고 이렇게 정기적으로 비디오를 올리고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친구들 보여주려고 가족들 보여주려고 자기 구글 계정에다가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것 그것도 어떻게 보면 유튜브 채널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니까 그것도 채널을 한다고 할 수 있거든요. 너무 좋죠. 그렇죠. 어쨌든 옛날에는 이런 동영상이라는 것을 소비만 하다가 그냥 보기만 하다가 지금은 우리 같은 일반 대중들이 공급업자를 동시에 하는 그런 시대가 왔는데 사람들이 왜 동영상을 올릴까?
또는 왜 채널을 운영할까 특히 태웅씨처럼 이렇게 마음먹고 정식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왜 그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이런 채널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걸까 그 얘기를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좋다고 생각하는 거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걸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내 얼굴. 아 나 너무 이쁘니까. 나 너무 잘생겼으니까. 세상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어. 그런 거? 아 저는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요. 저도 좀 그러고 싶은데 그래도 어쨌든 얼굴을 보이시잖아요. 그렇죠. 태국 씨는 왜 유튜브 채널을 하세요? 뭐가 보여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때 얘기했다. 돈 벌려고 한다고 그러시죠. 네. 특별히 뭘 보여주고 싶어 하는 건 없네요. 그런데... 어머니는 얼굴도 아니라면서요? 얼굴은 아닌데... 몸매? 몸매도 전혀 아니고요. 저 가슴 위로만 나오고요.
다음 동영상에서는 가슴 아래만 보여주세요. 얼굴 빼고. 그럼 아무도 안 볼까봐. 조회수로 10만 나오는 거죠. 부모들이 자기 아이에다 눈 가리고 이런 거 보지마. 아 그럴 거예요. 아마. 어쨌든 계속 말씀하세요. 죄송합니다. 자꾸 얘기를 끊어서. 아닙니다. 아무래도 제가 한국어 학습 유튜버니까 제가 생각하는 좋은 한국어 콘텐츠 한국어 학습 콘텐츠 그런 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죠. 이런 내용을 가지고 한국어를 배우면 좋을 것 같다. 그거를 사람들하고 쉐어하고 싶다. 나누고 싶다. 그런 거 보여주기도 하고 돈도 달라고 하고 돈 달라고 하신 적 있으세요? Ha ha ha ha ha! 아 뭐... 뭐 있죠 그 영상에서. 있어요? 그랬더니 돈을 보낸다며요? 아 영상에서는 그런 적이 없고. 그럼 댓글 같은 거에 아 거기에다가 돈 보내 이렇게 보내라 많은 유튜버들이 그걸 해요. 기부하고 싶으시면 여기로 보내세요.
요즘은 후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후원 맞다. 기부가 아니라 후원. 기부는 조금 다른 말이에요. 후원하시고 싶으시면 여기를 통해서 돈을 보내주세요 미국이나 서양에서는 이런 웹사이트가 되게 유행해요 도네이션 받을 수 있게 되어있는 플랫폼이 있거든요. 그걸로 많이들 해요. 저도 비슷한 사이트로 이용해요. 도네이션, 후원금이 들어오면 기분이 어떠세요? 좋죠. 아주 많이는 안 들어온다며요 금액이 많지는 않다면서요 많지는 않아요 아직 그걸로 뭐. 뭐 포르쉐를 사고 요트를 사고 그럴만한 금액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저는 그 돈으로 살 생각도 없어요 기대도 안해요 그래도 누가 나한테 돈을 보내준다는 거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가치를 인정한다. 그런 뜻이잖아요.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죠. 그것 때문에 기분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옛날에 페이트리온 그거 했었는데 너무 후원하는 사람이 없어가지고 그냥 닫아버렸거든요.
얼마 없어가지고 사실 그게 일반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이유들이 쭉쭉 나오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 물론 큰돈은 아니지만 그리고 어... 내가 사람들하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컨텐츠를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그게 이유의 전부일 것 같은데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관심 받고 싶어서요. 관심 받고 싶어서 관심 그게 가장 크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그게 전혀 없거든요. 유튜브를 하는 이유에 있어서 그거는 진짜 없어요. 저는 제 얼굴 나오는 게 그렇게 좋지 않거든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은 들어요 특히 젊은 사람들 그거는 맞나요 제가 나이 든 사람이라서 젊은 사람들을 너무 비하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제 고정관념은 그래요 다른 사람들 관심을 받고 싶다 이게 나이 든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들한테 더 심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맞나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왠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인지는? 뭐 관심 받으면 기분이 좋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근데
그럴 것 같은데 아주 유명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가수나 배우나 누가 됐든 간에 그 사람들의 소원이 사람 많은데 관심 안 받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거예요. 그건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서. 적당한 관심이 좋네요. 사실 지금 유튜브를 하도 안 해가지고 그런 경우가 없지만 옛날에는 제가 지금 미국 살잖아요 근데 한국에 가끔 가면 거기서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외국 사람들이 근데 제 이름은 몰라요. 제 이름은 모르고 그냥 스펀지 마인드. 그냥 채널 이름만 알아서 거기 아니냐고 그래가지고 같이 얘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허그도 하고 근데 아주 가끔 그런 일이 있으니까 되게 반갑고 기분이 좋아요. 그때 느낀 게 딱 이 정도 관심을 받는 게 제일 좋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태용 씨도 알아보는 사람이 가끔 있지 않나요? 아니요. 전혀 없어요. 그렇구나. 아랫돌에 나오게 하면 관심 생길 것 같아요.
그거 좀 안좋은 근데 왜 이렇게 크게 크게 안웃고 참고 웃으세요 이렇게 그렇게 웃는 사람 처음 봤어요? 소리가 전혀 없이 웃는 사람 처음 봤어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마이크 터질까봐 마이크 터질까봐 지금 태국씨가 진짜 똥 마려운 거 참는 사람처럼 웃음을 억지로 참고 계십니다. 중계를 해야 돼요. 팟캐스트는 오디오만 나오기 때문에. 지금 진정되셨나요? 그럼요. 침착하세요? 침착하죠. 좋습니다. 아 그렇구나. 그거 세 가지로 이야기 될 것 같아요. 돈, 그 다음에 나누고 싶은 욕구, 그리고 관심받고 싶은 욕구. 그리고 이제 그 얘기를 하니까 이제 세 번째 얘기로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유튜브의 주인은 구글이잖아요 그래서 그 얘기를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구글이 유튜브를 운영하는 이유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유튜브를 돈 안내고 보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만 유튜브 같은 이런 대형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는 막대한 인력과.
자본이 들어가거든요 근데 구글이 왜 이걸 하느냐 그 얘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이거 어려운 주제인데 되게 쉽잖아요. 광고. 광고비 수입 올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딱 그거 하나 아닐까요? 맞아요 맞아요 딴 이유는 제가 생각이 안 나요 전혀 저도 그 이유를...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좀 어렵게 들리실까봐 또. 아니 뭐 사실 되게 쉬운 얘기예요. 그렇죠? 한번 대충 어떤 식으로 구글이 유튜브를 통해서 돈을 버는지 간단하게 태용 씨가 설명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사람들이 영상을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그 유튜브를 볼 때 보기 전이나 보고 나서나 또 보는 중간에 광고를 보게 돼요. 그럼 그 광고를 하는 회사들에게 광고비를 받아요. 그리고 구글이 받은 그 광고비들을 조금은 구글이 가지고 또 조금은 그 유튜버에게 나눠주죠. 그거는 잘못된 것 같아요. 유튜버들한테는 조금 나눠주고 구글은 왕창 챙긴다 그렇지 않나요? 아마 그러겠죠 절대로 걔네들이 광고비에
광고비 수입 중에 조금만 챙길 것 같지는 않거든요.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얼만큼은 구글이 가져가고 나머지 얼만큼은 유튜버가 가져가고 혹시 삼촌이 구글 회장님 뭐 그렇진 않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좀 그렇죠 광고 근데 이거를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제가 이런 말을 읽었어요 어디서 어떤 서비스나 어플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당신이 그것을 사용하는 데에 대한 돈을 내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고객이 아니라 상품이다. 동의하십니까? 네 저도 그 얘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모르겠는데요. 태웅씨가 하신 말 아니에요? 그걸 제가 읽고. 제가 그 말을 딴 데다 전하니까 그걸 태웅씨가 또 읽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아닐 거예요. 우리가 그런 말 했다고 치죠. 멋있네요. 어쨌든 그 말을 좀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광고하고 관련이 있잖아요.
우리들은 돈을 내지 않고 유튜브를 보거나 뭐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어떤 앱을 다운받아서 사용하거나 그렇게 무료로 돈을 안 내고 사용하는 것들이 많은데요. 그걸 만들어서 우리에게 쓰게 해주고 보게 해주는 기업, 회사들은 그걸 사용하는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우리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것들을 다 알 수 있어요. 그 정보들이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왜죠? 알아서 뭐 하게요 내가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한다 그 정보를 구글 같은 회사가 알아서 뭐 하게요 그게 왜 구글한테 가치가 있어요 광고하고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네 그러니까 초코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사람한텐 초코 아이스크림 광고를 보여주겠죠. 맞다 맞다 그쵸. 사실 제가 클래식 음악을 되게 좋아하니까 또는 재즈 이런 것도 좋아하고 그러니까 공연 광고가 많이 떠요. 제가 가는 웹사이트에는. 저에 대해서 잘 아는 거죠.
그래서 그게 유튜브뿐만 아니라 많은 SNS 뭐 이런 인터넷 서비스 그런 것들이 그렇게 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은 구글이나 이런 회사가 우리 뇌에다 빨대를 꽂은 거네요. 쪽쪽 빨아먹으려고. 근데 좀 무서워요. 그래서 피곤한가요? 이거는 사실은 제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는데 넷플릭스처럼 돈을 내는 서비스 있잖아요 돈을 내는 어플이나 웹사이트 그런거에서 뭘 오래 보면은 그렇게 피곤하지가 않아요 보고나서 근데 돈을 안 내고 공짜로 이용하는 거 있잖아요. SNS라든가 유튜브라든가 이런 것들을 오래 하면 피곤해요. 근데 그게 뇌에 누가 빨대를 꽂아서 그리고 그걸 통해서 나의 뭔가를 쪽쪽 빨아먹어서 내가 피곤해지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거든요. 느낌적으로 그래요. 그런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태용 씨는 안 그러세요? 저도 많이 느껴요. 그쵸? 넷플릭스 볼 때는 못 느끼는 그런 피곤함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거를 볼 때는 생겨요.
네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그렇죠 그게 인터페이스의 디자인하고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또는 알고리즘과는. 내가 어떤 걸 클릭하거나 어떤 액션을 취하면 이 어플이나 웹사이트가 이런 식으로 반응한다. 나와 회사 간의 어떤 상호작용. 이걸 하는 방식에 뭔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제가 돈을 안 낼 경우에 그러면 이 회사 입장에서는 나한테 다른 것을 뺏어가야 되니까 근데 내가 알게 하면 안 되고 그거를 그렇죠. 그것도 느껴요 그런 공짜로 이용하는 서비스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이나 뭐 이런 것들 그런 것들을 한 한 3,4일 정도 안 하잖아요? 그럼 머리가 되게 맑아져요. 기분이 좋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만 그런 건가? 저도 그래요. 그래요? 저는 그래서. 핸드폰으로는 유튜브를 거의 안 보는 편이고 컴퓨터로 유튜브를 볼 때 크롬 브라우저에서 보는데 크롬 브라우저의 익스텐션 중에 유튜브 홈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익스텐션이 있거든요 혹시 이름이 뭐예요? 이름이 잠시만요.
나도 그거 깔아야 되겠다. 엄청 좋아요. 전체 이름이 안 나오네. 그러면 그거를 갈았을 때 어떤 것들을 제거할 수 있어요? 이게 정말 좋은 앱인데 말 그대로 모든 걸 닦을 수 있어요. 그러면은 그 오른쪽에 나오는 추천 동영상 그것도 제거할 수 있어요? 그럼요. 어우 대박. 별게 다 제거돼요. 그게 되게 사람 피곤하게 하거든요 추천 동영상 네 맞아요 맞아요 사실 유튜브도 내가 이 동영상을 봐야 되겠다 그니까 내가 내가 선택한 동영상만 보면 안 피곤해요. 근데 추천 동영상들을 알고리즘 따라서 계속 보기 시작하면 그때 피곤해지거든요. 옆에 탄 사람은 멀미를 할 수 있지만 굉장히 커브를 많이 틀고 차가 흔들리고 멀미를 할 수 있지만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은 절대 멀미를 안 하거든요. 근데 유튜브 보는 것도 똑같은 것 같아요 내가 선택해서 봐야 되겠다 마음먹은 것만 보면 피곤하지가 않은데 그 유튜브 추천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따라서
휩쓸리기 시작하면 그때는 되게 피곤하거든요. 아 그거 진짜 좋은 비유인 것 같아요. 뭐요? 말미? 네 그 자동차. 비슷해요 느낌이. 아 그렇네요. 태용씨도 그렇게 느끼시죠? 옛날부터 그렇게 느꼈어요 네 다르거든요 똑같은 두 시간을 보더라도 넷플릭스는 내가 선택한 걸 줄어보니까 그걸 오래 보니까 40분 1시간 맞아요 맞아요 그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네 그렇구나 어쨌든 그거 추천 동영상 안 뜨고 그거 이름 뭐라 그랬죠? 어플 이름 다시 한번 어플이 아니라 뭐지? 익스텐션 익스텐션 쇼츠도 다 뺄 수 있고? 다 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쇼츠랑 recommend it 다 빼고 그리고 댓글도 안 보이게 할 수 있거든요 사실 제가 댓글 중독이었거든요. 그러니까요. 댓글도 엄청 중독성이 강해요. 그래서 댓글도 안 보이게 하고 그리고 홈 화면은 제가 구독한 영상들 새 영상들만 보이게 오 좋다. 엄청 좋아요.
사실 사람이 자기의 자유의지를 행사하고 그 다음에 자기의 선택을 통제하고 그런 일을 못하니까 이제는 그것조차 어플이 해줘야 되는 그런 시대가 됐네요. 그러니까 제가... 제가 한 2년 전쯤에 막 하던 얘기가 있거든요. 인류는 이미 졌다. 실리콘밸리에게 졌다. 이미 저버렸다. 얘기는 다음에 더 하겠습니다. 그것도 중요한 얘기예요. 사실 저도 그런 비슷한 얘기를 맨날 하거든요. 부모들은 게임 회사들한테 이미 졌다. 패배를 인정해라. 애들이랑 더 이상 싸우지 말아라. 이미 당신은 진거야. 당신은 이미 아이들 뺏겼어. 끝났어. 승부 끝. 저는 거기서 더 나가서 생각을 한거죠. 아 큰일 났다. 우리 다 졌어요. 어떡하죠? 아... 뭐... 그렇네요. 그러니까요. 저도 진짜 이 정도로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지는 적은 처음이에요. 사실 우리들의 마음을 우리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우리 마음이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 됐으니까 네.
그런데 그거는 인터넷이 생기기 이전에도 그렇지 않았을까. 예를 들면 제가 이가 되게 안 좋았거든요. 충치가 많고 치과도 많이 가고 치과 가면 또 되게 아프잖아요. 또 저 어렸을 때는 옛날이니까. 정말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험하게 했어요. 그래서 정말 눈물 나게 아팠어요. 치과 가면은. 근데 단거 먹으면 이렇게 된다고 맨날 얘기를 듣는데도 맨날 또 식품점이라는 게 있었죠. 식품점 가서 맨날 사탕과자 사 먹는 거예요. 초콜릿 사먹고, 그리고 이 안 닦고 자고. 근데 분명히 나한테 많은 해를 끼치고 나한테 많은 고통을 주는 일인데도 왜 그걸 반복을 해서 할까?
こーわらじょん 생각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단 거를 되게 좋아하는데 지금도 근데 지금은 그 대신 먹자마자 이제 입을 헹구고 이를 닦고 그걸 하긴 해요 어렸을 때는 그렇게 못하잖아요 근데 이미 망했어요 저도 졌어요 과자 회사들한테 입 뒤져보면 다 크라운이고 다 땜빵한 거고 입 안에 들어간 돈으로 아마 포르쉐 몇 대는 살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아 좋습니다 오늘 얘기 저 유튜브 얘기를 좀 이것저것 해봤는데 오늘 어떠셨어요? 재미 있으셨어요? 네, 너무 재밌었습니다. 좋습니다. 암울하지만 재밌는 얘기. 네,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일단은 태웅씨하고 같이 했던 스펀지 마인드 팟캐스트 방송 시리즈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하세요? 아니면 섭섭하세요? 시원섭섭하네요. 아 알겠습니다 어 그러면은 다음에 뭐 꼭 방송 녹음이 아니더라도 네 같이 뭐 전화 통화 한번 하고
또 마저 잡담을 하도록 하죠. 제 채널에도 한번 나오셔야 되니까 또 불러만 주세요. 그러면 꽃단장 하고 나갈게요. 좋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이렇게 저랑 얘기 나누는데 존스님께서 영어로만 이야기하실 수도 있어요? 영어로만 해도 되죠. 상관없어요. 미국에서 오래 사셨으니까. 네. 되게 오래 살았으니까. 영어가 불편하진 않아요.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하는 건 아닌데 불편하진 않아요. 근데 왜? 왜 영어로 하기로 하세요? 팟캐스트를 새로운 걸 하나 준비하고 있거든요. 또? 이미 두 개 하지 않으세요? 지금 하는 두 개는 좀 다르긴 한데 아무튼 세 번째 팟캐스트는 뭔가요? 홍보하시기 전에 저한테 돈부터 보내세요 광고비 네,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안 받을게요. 안 받을게요. 얘기해보세요. 짠돌이시네, 짠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어요. 어쨌든 어떤
팟캐스트를 시작하시는 거예요? 지금 하는 팟캐스트랑 비슷한데요. 다른 점은 게스트들을 전부 English speaker만 초대해서 저는 한국어로만 얘기하고 게스트들은 영어로만 얘기하는 폼의 팟캐스트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저 그거 많이 해봤어요 사실 제 채널이나 팟캐스트에서 한 건 아니고 제가 독일어 배울 때 그런 식으로 많이 했어요. 그것도 좋고 반대도 좋아요. 그러니까 내가 배우는 언어를 하는 거죠. 예를 들면 내가 독일어를 배운다 그러면 저는 독일어로 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독일 사람은 한국어로 하고 그러면 연습이 되니까 근데 태용씨가 얘기하는 거는 반대 각자 자기 모국어로 얘기를 하는 거죠 네 네 괜찮아요 사실 영어는 제 모국어는 아닌데 그래도 뭐 상관없어요 좋습니다 그럼 알겠습니다. 그러면 불러주세요. 네. 그러면 저는 단거 먹으러 가겠습니다. 유튜브 보면서 사탕 먹을게요.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네. 감사합니다. 네.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