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내 삶의 길목에서> - podcast episode cover

2023/09/13 <내 삶의 길목에서>

Sep 13, 20234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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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description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되다 보니 여기저기 손봐야 할 곳이 많았습니다. 안방 화장실에 물이 샌다고 아래층에서 얘기를 해 수리했고, 베란다는 전에 살던 분이 화분이 많아 타일 색이 바래 고 틈새가 보기 흉해 덧씌우는 작업을 해 깨끗하게 변화를 주었습니다..1년 전. 코로나로 집 콕 하면서 지내는데 부엌 싱크대 문이 틀어졌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집 전체 리 모델링을 하면 좋겠지만 짐을 옮기고 가족들이 밖에서 잠을 자야해 엄두가 안 나서 부엌만 리모델링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홈쇼핑에서 부엌 리모델링하는 상품이 있어서 견적을 받고 공사를 날짜를 정했습니다. 공사 전날 그릇을 다른 장소로 옮기고 다음 날 업자들이 와서 집안 구석구석에 비닐을 씌워 분진 차단막을 설치하고 뜯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틀째 날은 설치공사를 하고 저녁 무렵에는 공사는 끝났습니다. 하자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며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그 업체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부엌 싱크대 교체 공사 하셨지요.?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단돈 천 원도 뽑힌 적이 없는데... 폰에 저장된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정말 상품권 주는 거 맞느냐고 물어 보니 맞다 고 하네요." 며칠 후 상품권이 도착해 형제들한테 지인들한테 자랑을 하니 다들 한턱 쏘라고 합니다. 곰곰이 생각하다 조금 폼 나게 쓰고 싶어 시골 부모님께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시골 내려가니 시어머님이 며느리가 상품권 당첨되었는데 안 쓰고 시애미에게 보내 주었다고 자랑하고 다니셨답니다. 이 가을에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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