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30 <내 삶의 길목에서> - podcast episode cover

2023/07/30 <내 삶의 길목에서>

Jul 30, 20233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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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얼마 전부터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욱신욱신 찌릿찌릿..그냥 별스럽지 않게 넘겼는데 이 불쾌한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며칠 뒤 친구와 커피를 마시다 요즘 증상을 털어놓으니‘너 건강검진은 언제 한 거야? 당장 병원가게 일어나!’그날 친구 손에 이끌려 병원엘 갔습니다.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모두 마치니 왼쪽에 꽤 큰 혹이 있다고 합니다. 그날 바로 조직검사라는 걸 했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딸, 남편, 엄마아빠 그리고 친구.. 어떡하나..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혈을 위해 조직 검사한 부위를 압박붕대로 싸매고 돌아오는데 친구가 나를 꼭 안아줍니다. 조직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직검사 결과 듣는 날..너무 떨리고 무서웠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으니까 긴장 내려놓고 들으세요.’ 친절한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내가 그토록 맘 졸였던 악성은 아니었습니다. 양성이지만 3-6개월 정도 지켜보고 그때 간단한 수술로 제거하는 게 맞다 고 하셨습니다. 그제 서야 얼굴에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본인 몸은 스스로 챙겨야 해요. 건강을 잃으면 가진 걸 다 잃는 거예요.’ 이번기회에 그동안 나를 돌보지 못했던 걸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특히..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는 게 뭐 별거 있나요? 건강하면 그걸로 됐지. 앞으로 내 건강 절대 소홀하지 않기로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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